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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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책 리뷰] 마음의 안식처 같은 도서 "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책방지기의 책장 2023. 8. 9. 13:31
책을 술술 읽기에는 역시나 소설이 정말 시간도 잘가고 보기도 너무 좋다. 재미있는 스토리라면 더더욱이 그렇다. 이 책을 알게 된것은 한참전에..산것도 한참전에...계속 미루고 미루다 드디어 책을 집어 들었다. 제목이 참 아이러니 하다. 천문학자가 별을 보지 않는다 라는 것이.. 이 책은 심채경 천문학 박사의 에세이집이다. 심채경 박사는 대학원에서 토성의 위성인 타이탄을 연구했고, 우연히 지금은 달을 연구하고 있다고 한다. 2019년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서 달 착륙 50주년을 맞아 미래의 달 과학을 이끌어갈 차세대 과학자 세계 5인 중 한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는 국내 달 탐사 프로젝트의 일원으로 활동하며 한국항공우주 연구원에서 근무를 한다고 한다. tvN 예능 프로그램 알쓸인잡에 패널로 합류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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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책 리뷰] 천명관 작가의 "고래" 흡입력으로 단숨에 읽히는 소설책방지기의 책장 2023. 7. 19. 21:31
명예의 타이틀을 달고 역주행하면서 엄청난 인기몰이를 한 소설! 아니 지금도 베스트셀러 도서이다. 당시 비평가들과 소설가들이 파격적이라고 말할만큼 자유로운 화법과 구조를 보여주며 주목을 끌었다. 파격적이지만 그만큼 재미와 흡입력있는 그만의 필력은 이 책을 한번 펼치면 다시 덮기엔 너무도 아쉬운 책이기도 하다. 천명관 작가는 고등학교 졸업 후 20대에 여러 직업을 전전하다가 30대부터 충무로에서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했으나 본인이 목표했던 영화감동 입봉은 실패하였다. 마흔 살에 동생의 권유로 첫 단편 소설 로 2003년에 등단하여 2004년 문학동네 소설상을 수상한 장편 소설 가 비평벅, 대중적 성공을 동시에 거두며 유명해졌다. 기존의 한국 소설에 없는 새로운 스타일의 천재 작가가 문단에 등장했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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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책 리뷰]아니에르노 "단순한 열정" - 여자의 사랑이라는 복잡한 감정..책방지기의 책장 2023. 7. 10. 22:22
우연히 알게된 아니 에르노의 이야기.. 너무너무 재미있다는 소개로 읽게 되었지만 이 작가의 필력과 문장의 감정들에 반해버린 작가이다. 사랑에 빠진 여자의 애끓는 마음을 정말 디테일하게 풀어나간다. 내가 사랑에 빠졌던 그 시절로 돌아가 작가의 마음과 혼연일체가 되어 그 때의 나의 감정에 다시금 파도를 일으킨다. 난 다시금 사랑하지만 가질 수 없었던 애절한 나의 사랑을 그립게 만든다. 아니 에르노의 자전적 소설로 실상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한 여인의 사랑 이야기이다. 주인공은 한 남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그 남자에 대한 사랑의 갈망과 기다림, 헤어짐의 슬픔과 지난 과거로서의 기억.. P라는 남자는 외국인이며 그는 유부남이였다. 그것을 알면서도 남자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쉽게 떠날 수가 없었던 그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