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방지기의 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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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노벨 문학상 수상작가 한강의 '소년이 온다."책방지기의 책장 2025. 3. 23. 17:19
제목 : 소년이 온다저자 : 한강장르 : 소설(실화 바탕이라 많은 상상이 현실같이 느껴짐)재미 : 이 소설의 내용을 재미로 논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평점 : ★ ★ ★ ★ ★ ★+난이도 : ☆ ☆ ☆ 현재 대한민국의 상황에 만약에.. 만약이라도 계엄이 성공했더라면 어땠을지..이 소설의 모습과 다르진 않을 것에 가슴을 다시 한번 쓸어내리며 민주화에 앞장섰던 많은 광주 시민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한강 작가는 '과거가 현재를 도울 수 있을까?' '죽은 자가 산 자를 구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었단 인터뷰를 기사로 보았는데 결과적으로는 과거와 죽은 자가 현재의 우리를 지켰다고 생각이 든다. 《줄거리》'소년이 온다' 는 한 명의 주인공이 아닌, 서로 연결된 여러 인물의 시점을 통해 전개된다.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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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벚꽃 피는 따뜻한 봄에 어울리는 책 추천 베스트책방지기의 책장 2025. 3. 22. 17:06
2025년의 시작과 함께 마지막 추위가 지나가고 봄이 오고 있습니다.따뜻한 바람이 불어오고 거리엔 개나리가 피어나고 벚꽃이 피기위한 마지막 준비를 마친 지금, 얼어붙은 이 시국과 함께 녹아버리고 새로운 시작과 설렘이 가득 차오르길 바라는 마음 입니다.이럴 때 어수선한 마음을 다잡고 조금이나마 위안을 얻고자 따뜻한 봄을 맞이함에 어울리는 책을 추천하고자 합니다. -아주 주관적 추천이니 이 부분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1. 눈부신 안부작가 : 백수린장르 : 소설재미 : ★ ★ ★ ★ ★ 난이도 : ☆내용 : 주인공 해미는 오랜만에 과거의 친구 우제를 우연히 만나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우제는 한때는 가까웠지만 어느 순간 멀어졌던 친구인다. 두 사람은 재회하지만 예전과는 달라진 관계 속에서 어색함과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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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재미있고 완벽한 반전의 스릴러 추리 소설 " 봉제인형 살인사건"책방지기의 책장 2025. 3. 18. 21:06
제목 : 봉제인형 살인사건저자 : 다니엘 콜장르 : 스릴러 소설평점 : ★ ★ ★ ★ ★난이도 : ☆ 쉽게 읽히고 지루함이 없이 완벽한 반전으로 마지막까지 재미있는 소설 《줄거리》소설의 시작은 런던의 한 아파트에서 끔찍한 시체가 발견되는 것으로 시작된다.이 시체는 단순한 한 사람의 것이 아니라 여섯 개의 다른 피해자의 신체 부위가 꿰메어져 하나의 '봉제인형' 같은 모습으로 조합되어 있었던 것.사건을 맡게 된 형사 윌리엄 "울프" 페이워더 와 그의 동료 에밀리 벡스터, 그리고 신참 알렉스 에드먼즈는 이 살인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수사를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 경찰은 곧 충격적인 또다른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살인마가 언론사에 다음 희생자 여섯명의 이름과 사망 날짜가 적힌 리스트를 보내온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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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2025년 나의 인생 책 등극! 서머싯 몸의 "인생의 베일"책방지기의 책장 2025. 3. 16. 13:47
제목 : 인생의 베일저자 : 서머싯 몸별점 : ★ ★ ★ ★ ★ +장르 : 소설(고전문학)난이도 : ☆ ☆ ☆ 《줄거리》 주인공 키티는 아름답지만 허영심 많은 영국 여인으로, 사회적 지위 상승을 꿈꾸는 인물이다.그녀는 가족의 압박 속에서 내키지는 않는 결혼을 하게 되는데, 그 대상이 바로 내성적이고 헌신적인 세균학자 월터 페인이다. 키티는 결혼과 동시에 남편과 함께 홍콩으로 이주하지만, 정서적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지루함을 느낀다.결국 그녀는 매력적이고 세련된 정부 관리인 찰스 타운젠트와 불륜을 저지른다. 숨길 수가 있다고 하던 어느날 남편 월터에게 둘의 관계를 들키고 만다. 월터는 격분하며 그녀에게 두 가지 선택지를 제시한다.하나는 이혼하여 사회적 망신을 당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콜레라가 창궐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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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포스트맨은 벨을 두 번 울린다." 하드보일드 페이지 터너 세계문학 소설책방지기의 책장 2025. 3. 12. 22:23
제목 : 포스트맨은 벨을 두 번 울린다.저자 : 제임스 M. 케인별점 : ★ ★ ★ ★장르 : 하드보일드 소설 《줄거리》부랑자인 프랭크 체임버스가 미국 서부의 한 외진 도로변에서 작은 식당을 운영하는 닉 파파다키스의 가게에 머물게 되면서 시작된다. 닉은 그리스 출신의 중년 남성으로 젊고 매력적인 아내 코라 스미스와 함께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프랭크는 처음엔 그곳에서 일을 할 생각이 없었지만, 코라를 본 순간 그녀에게 강렬하게 끌리며 가게에 머물기로 한다. 코라는 닉과의 결혼 생활에 불만을 품고 있으며, 젊고 열정적인 프랭크에게 점점 빠져든다.두 사람은 곧 비밀스러운 불륜 관계를 맺게 되고, 코라는 닉을 제거하고 프랭크와 함께 새로운 삶을 살기를 꿈꾸게 된다.결국, 두 사람은 닉을 살해하기로 결심한다. 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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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조예은 작가의 신작 "입속 지느러미" 축축한 장마를 떠올리는 소설책방지기의 책장 2024. 7. 15. 12:55
어느덧 2024년의 절반이 훌쩍 넘어 맞이하기 싫은 장마시즌까지 와버렸다.이 찝찝한 계절이 지나가길 묵묵히 기다리자니 좀이 많이 쑤신다.이런저런 개인적인 일들로 고민만 가득한 일들이 시작되고 끝나고.. 또다시 시작되고 끝나고..머릿속이 어지러운 만큼 책은 보는 눈과 생각하는 머리가 따로 놀아 가만히 읽기가 힘들다.어려운 책... 생각 많은 책들은 그대로 책장 깊숙히 고이고이 모시게 되었다. 마음이 심란하여 들린 서점에서 이책 저책 뒤적거리며 뭔가 자극적이고 술술 잘 읽히는 페이지터너 소설이 없을까 이리저리 둘러보다 책표지가 너무 예뻐서 집에 데려왔다.(사실, 패킹이 되어 있어서 내용은 1도 알 수 없지만 이뿌고 얇으니깐 괜찮아..ㅎㅎ) 이 책에 대한 정보를 들어보니 장마와 너무 잘 어울린다고 하여 아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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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추리 소설의 정석, 히가시노게이고 시리즈 [악 의]책방지기의 책장 2023. 12. 14. 23:24
요즘 처럼 책에 집중하기가 어려운 시기에 인문, 교양서, 과학도서, 고전 문학은 그저 머릿곳만 더 헤집어 놓을 뿐 내용이 머리속에 들어오지 않기에 내가 평소에 좋아하는 장르인 추리소설을 읽어보고자 하였다. 어떤 소설을 읽을지 고민한 끝에 추천을 많이 하고 있는 추리 소설의 정석을 보여준다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악 의」를 읽었다.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는 「악 의」를 만나기 전 「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으로 이 작가를 먼저 접했었다. 처음엔 소설이 재미있었기에 글잘쓰는 유명한 일본 소설가인줄만 알았는데, 알고보니 일본 추리소설계의 베스크셀러 작가라고 하여 다른 책에 대한 호기심도 더 생겨버렸다.(다른 책도 봐야겠군..씨익-) 「악 의」는 가가형사 시리즈 라고 해서 주인공 이름이 가가 교이치로라는 형사가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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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사람의 온기와 사랑이 느껴지는 책 [헬렌 한프의 채링크로스 84번지]책방지기의 책장 2023. 12. 5. 23:22
2023년의 해가 어느덧 끝에 걸려 옅어지기 만을 기다리고 있다. 2023년이 시작될 때에는 힘을 내보자며 힘찬 시작을 했었는데 벌써 12월에 들어와 버린 현실에 야속하기만 한 세월이다. 한해가 가는 동안 더 뜻깊은 일도, 좋은 일도 없었던 나에게 지침이라는 것이 옆에 붙어서 나에게 슬쩍 웃으며 어때동무를 하고 있다. 이런 나에게 좋아하는 책읽기 또한 쉼이 필요했다. 책을 읽고 있어도 집중도 안되고 책이 스토리로 보이는 것이 아니라 한글자, 한글자로 의미없는 문자로만 보였기에 진득하게 마무리한 책이 없는 지금이다. 깊은 생각할거리와 심각한 이야기의 책들은 나에게 잠시 넣어둬야할 것들이였다. 나에겐 휴식과 마음의 힐링을 주는 이야기가 필요했던 것이다.그렇게 책 읽는 것조차 힘든 나에게 우연히 온 책이 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