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방지기의 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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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우리의 집중력을 되찾는 법 [요한 하리의 도둑맞은 집중력]책방지기의 책장 2023. 11. 6. 10:15
지금 우리 시대는 스마트폰, 테블릿 등의 디지털 기기의 천국이다. 전화만 가능한 것이 아닌 인터넷 검색기능, 게임, 메신저, SNS, TV, 영화보기 등등 언제 언디서든 손쉽게 할 수 있는 시대에 있다. 사람들의 눈은 예쁜 풍경도 아닌 사각거리는 종이도 아닌 다른 사람들의 눈도 아닌 스마트폰만 보고 있는 것이다. 나또한 예외가 아니며 나의 주위 사람들도 대부분이 그러한 것이 현실이다. 처음에는 혁신이라 생각했고 대단한 발명이라고 칭송했지만 그 대단함은 세월속에서 사람들의 집중력과 자제력을 잃어버리게 만들고 있다. 뭐든지 짧게 빠르게 화면 터치하나로 간편하게 보고 있으니 길고 답답한 것들은 저 구석으로 밀어넣어버리고 마는 것이다. 이런 환경에 노출되어 자라는 아이들 또한 정신건강에 좋을리가 없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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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우리네 일상의 따뜻함을 주는 책 [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책방지기의 책장 2023. 10. 17. 20:38
사람은 저마다 각자의 힘듦이 있다. 그리고 그 힘듦을 스스로 이겨내려고 노력한다. 많은 과정들이 존재하고 부딪히다보면 어느 새 한걸음 앞으로 나와 있는 자신을 볼 것이다. 한동안 난 마음의 힘듦을 버리지 못해 내내 지니고 다녔다. 어딜가든 무얼하든 버릴 수가 없었다. 어떨 땐 그것이 너무 당연한 것처럼 느껴져 그런가 보다 하고 지내고 있었다. 그러다 문득 이렇게 평생 살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해보았다. 정답은 아니다였다. 어떻게 이겨낼지에 대한 깊은 고민 속 일단 내가 좋아하는 걸 하나씩 해보기로 했다. 그 첫번째가 힐링 책을 읽는 것이였다. 그때 내 마음의 힐링책으로 첫번째가 김지혜작가의 책들의 부엌 이였고 두번째가 바로 오늘 소개할 책은 황보름 작가의「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 입니다.」 이다. 두 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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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내 마음의 용기와 힐링을 동시에 주는 책 [이연의 모든 멋진 일에는 두려움이 따른다]책방지기의 책장 2023. 10. 8. 18:53
내 나이 42세 애둘의 엄마이자 한 남자의 아내이지만 그전에 있던 나란 사람은 정작 그 존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항상 나에 대한 존재와 나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끊임없이 알고자 하였지만 항상 알지 못한채 살고 있었다. 내안의 이야기를 다시 한번 더 들어보기 위해 내가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왜 이리도 알지 못하는지 아니면 알면서도 왜 보고만 있는 건지 알고 싶어하는 나를 위한..아니 그러한 모든 이들을 위한 책을 이야기 하고자 한다. 오늘 이야기 하고 싶은 책은 유튜버이자 작가인 이연의 모든 멋진 일에는 두려움이 따른다 이다. 이 책은 이연 작가의 벌써 3번째 책인데 난 그 중 "매일을 헤엄치는 법"을 먼저 읽었는데 너무 좋아서 새로운 책이 나오자마자 얼른 읽어 보았다. 어릴때 부터 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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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책 리뷰] 반전의 반전 책, 아멜리 노통의 "적의 화장법"책방지기의 책장 2023. 9. 25. 00:13
유튜브로 책에 대한 정보를 많이 얻고 있는 나는 북튜브 채널 중 제일 인기있는 채널인 겨울서점에서 오늘의 책을 소개 받았다. 게스트로 가수 '장재인'이 출연했는데 장재인의 베스트 픽 도서라고 하면서 책을 소개하였다. 책에 대해서는 입문자인 나는 이 책도 작가도 알지 못했지만 나만 몰랐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명작소설이였다. 바로 아멜리 노통의 "적의 화장법" 이다. 한동안 단종되었던 이 책은 리뉴얼된 새책이 나와있지만 예전 구버전이 갖고 싶어 중고 서점들을 열심히 써칭하여 드뎌 내 손에 넣게 된 책이다. 음...실제로 이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나의 제대로 된 독서가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어 나에게는 여러모로 의미가 많은 책이다. 책의 시작은 이렇다. 주인공 제롬은 출장을 위한 비행기를 타기 위해 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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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책 리뷰] 위기의 지구를 위한 필수 독서, 타일러 라쉬 "두 번째 지구는 없다."책방지기의 책장 2023. 9. 6. 15:00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지금 시대는 고속화, 다변화의 시대 그리고 편리함을 이루말 할 수 없는 시대이다. 나역시 지금을 두고 억만금을 줄테니 과거로 가라고 하면 억만금을 주는 것이니 좋지만 꽤나 힘든 고민이 될 거 같다. 이런 편리한 시대에 걸맞는 많은 물건들이 등장했는지 모른다. 너무도 많으니 하나만 꼭 집기는 어렵지만, 난 두가지만 집어 보겠다면 단연 자동차와 에어컨이다. 아니 이 모든것의 근원이 되는 전기인가?? (모든건 내 기준이다.) 옛날 같으면 십리는 거뜬이 걸어다녔다고 하는데 무려 4km를 걸어다녔다는 거다. 거기다 가마같은 교통수단은 결국 사람이 움직이는 데 안에 타고 있는 양반이야 편하겠지만 그걸 지고 움직이는 머슴들이야 말로 초죽음의 거리다. 이제는 모두 동등하게 인간으로써의 대우를 받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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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책 리뷰] 나에게 새로운 경제 개념을 가르쳐준 책 보도섀퍼의 "돈"책방지기의 책장 2023. 8. 30. 22:13
세상을 살면서 돈이란 나의 삶을 가장 편안하게 만들어주는것과 동시에 가장 불편하고 불행한 삶을 만들어주는 동전의 양면같은 게임의 물체이다. 돈은 벌려면 정말 힘들고 쓸려면 수돗꼭지 물틀듯 쉽게 써진다. 난 어릴적엔 돈에 대한 개념이 너무 없이 생활을 해왔다. 부유하게 산 것은 아닌데 집에 생활비 한번 드리는 것 없이 벌면버는대로 족족히 써버렸다. 지금 생각하면 한심하기 짝이 없는 인간이였다. 나의 경제관념이 완벽이 바뀌지는 않더라도 생각의 변화는 많이 생겼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생활비 한푼 안내고 빌붙어 산 자식을 아무 말씀 없이 데리고 있어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또 너무 죄송스럽고 부끄럽다. 결혼을 하고 가족이 생기면서 달라진 가계에 경제적인 상황은 예전과 같을 순 없으니 다른 방향으로 진행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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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책 리뷰] 내 삶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책 "미드나잇 라이브러리"책방지기의 책장 2023. 8. 22. 08:22
코로나 팬데믹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와 함께 세계적인 불황에 우리나라의 경제도 회복이 더뎌지고 있는 요즘이다. 사람들은 희망보다는 절망을 절망보다는 포기를 하는 마음에 까지 이른다. 자영업자 500만명의 시대로 코로나로 인해 살기 힘들어지면서 작든 크든 많은 사람들이 삼삼오오 자영업자로 몰려들었다. 대부분이 특정 사업에 집중했다. 온라인을 하는 사업들이였다. 경쟁은 더 치열해지고 한푼이라도 더 벌려면 이를 악 물어야했다. 아니 하고 있다... 먹고 살자니 빠듯했다. 장사가 잘되던 가게도 결국 문을 닫을 수 밖에 없었다. 한창 일하며 자신을 성장시켜야 할 20대, 30대, 40대는 성장은 커녕 먹고 살기도 힘들어 모든 걸 포기하는 상황에 내몰리게 되는 너무 안타까운 뉴스들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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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책 리뷰] 2016년 인터내셔널 부커상 수상작 한강의"채식주의자"책방지기의 책장 2023. 8. 14. 11:24
"채식주의자"는 2007년 출판된 한 강 작가의 유명한 소설이다. 현재 2023년이니 이 책이 발간된지가 16년이라는 세월이 흘러버렸다. 초판 2007년을 시작으로 2023년 개정판 9쇄까지 발행된 책이다. 2007년에는 작가나 책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였다. 2010년도에는 채민서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도 개봉하였다는데... 허허허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현재에 와서야 채식주의자를 알게 되었고 구매하고 나서 몇달이 흐른 지금에야 이 책을 꺼내어 읽어 본다. 한강 작가는 1970년생으로 연세대 국문과를 졸업한 뒤 1993년 ≪문학과 사회≫에서 시를 발표하고, 이듬해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붉은 닻」이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하여 장편소설 「검은 사슴」 「그대의 차가운 손」 「채식주의자」 「바람이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