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방지기의 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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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책 리뷰] 나에게 새로운 경제 개념을 가르쳐준 책 보도섀퍼의 "돈"책방지기의 책장 2023. 8. 30. 22:13
세상을 살면서 돈이란 나의 삶을 가장 편안하게 만들어주는것과 동시에 가장 불편하고 불행한 삶을 만들어주는 동전의 양면같은 게임의 물체이다. 돈은 벌려면 정말 힘들고 쓸려면 수돗꼭지 물틀듯 쉽게 써진다. 난 어릴적엔 돈에 대한 개념이 너무 없이 생활을 해왔다. 부유하게 산 것은 아닌데 집에 생활비 한번 드리는 것 없이 벌면버는대로 족족히 써버렸다. 지금 생각하면 한심하기 짝이 없는 인간이였다. 나의 경제관념이 완벽이 바뀌지는 않더라도 생각의 변화는 많이 생겼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생활비 한푼 안내고 빌붙어 산 자식을 아무 말씀 없이 데리고 있어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또 너무 죄송스럽고 부끄럽다. 결혼을 하고 가족이 생기면서 달라진 가계에 경제적인 상황은 예전과 같을 순 없으니 다른 방향으로 진행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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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책 리뷰] 내 삶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책 "미드나잇 라이브러리"책방지기의 책장 2023. 8. 22. 08:22
코로나 팬데믹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와 함께 세계적인 불황에 우리나라의 경제도 회복이 더뎌지고 있는 요즘이다. 사람들은 희망보다는 절망을 절망보다는 포기를 하는 마음에 까지 이른다. 자영업자 500만명의 시대로 코로나로 인해 살기 힘들어지면서 작든 크든 많은 사람들이 삼삼오오 자영업자로 몰려들었다. 대부분이 특정 사업에 집중했다. 온라인을 하는 사업들이였다. 경쟁은 더 치열해지고 한푼이라도 더 벌려면 이를 악 물어야했다. 아니 하고 있다... 먹고 살자니 빠듯했다. 장사가 잘되던 가게도 결국 문을 닫을 수 밖에 없었다. 한창 일하며 자신을 성장시켜야 할 20대, 30대, 40대는 성장은 커녕 먹고 살기도 힘들어 모든 걸 포기하는 상황에 내몰리게 되는 너무 안타까운 뉴스들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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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책 리뷰] 2016년 인터내셔널 부커상 수상작 한강의"채식주의자"책방지기의 책장 2023. 8. 14. 11:24
"채식주의자"는 2007년 출판된 한 강 작가의 유명한 소설이다. 현재 2023년이니 이 책이 발간된지가 16년이라는 세월이 흘러버렸다. 초판 2007년을 시작으로 2023년 개정판 9쇄까지 발행된 책이다. 2007년에는 작가나 책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였다. 2010년도에는 채민서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도 개봉하였다는데... 허허허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현재에 와서야 채식주의자를 알게 되었고 구매하고 나서 몇달이 흐른 지금에야 이 책을 꺼내어 읽어 본다. 한강 작가는 1970년생으로 연세대 국문과를 졸업한 뒤 1993년 ≪문학과 사회≫에서 시를 발표하고, 이듬해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붉은 닻」이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하여 장편소설 「검은 사슴」 「그대의 차가운 손」 「채식주의자」 「바람이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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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책 리뷰] 마음의 안식처 같은 도서 "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책방지기의 책장 2023. 8. 9. 13:31
책을 술술 읽기에는 역시나 소설이 정말 시간도 잘가고 보기도 너무 좋다. 재미있는 스토리라면 더더욱이 그렇다. 이 책을 알게 된것은 한참전에..산것도 한참전에...계속 미루고 미루다 드디어 책을 집어 들었다. 제목이 참 아이러니 하다. 천문학자가 별을 보지 않는다 라는 것이.. 이 책은 심채경 천문학 박사의 에세이집이다. 심채경 박사는 대학원에서 토성의 위성인 타이탄을 연구했고, 우연히 지금은 달을 연구하고 있다고 한다. 2019년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서 달 착륙 50주년을 맞아 미래의 달 과학을 이끌어갈 차세대 과학자 세계 5인 중 한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는 국내 달 탐사 프로젝트의 일원으로 활동하며 한국항공우주 연구원에서 근무를 한다고 한다. tvN 예능 프로그램 알쓸인잡에 패널로 합류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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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독서를 쉽게 시작하기 위한 타이탄의 도구들책방지기의 책장 2023. 8. 3. 16:37
독서라는 것이 갑작스럽게 하는 것은 아니였다. 시간이 여유로워도 책은 그리 가깝지 못했다. 시간이 많으면 유튜브를 보거나 밀린 드라마를 보는 것이 대부분이였다. 가방 속에는 항상 핸드폰은 들어 있지만 책은 집에서 자리를 지키는 것만이 가능하게했다. 사실 책을 매번 가지고 다닌다는 게 너무 무겁고 귀찮은 것이였으니깐..ㅎㅎ 독서를 많이 하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있다. 책을 많이 읽고 싶으면 휴대폰을 들고 다니는 것처럼 항상 책을 들고 다니고 옆에 두라는 것이다. 맞는 말이긴 하다. 항상 손에는 핸드폰을 가지고 있으니 틈만 생기면 핸드폰만 본다. 하지만 요즘 들어 무조건 조그만 책이라도 손에 쥐고 있으면 책을 읽게 된다는 것이다. 최근엔 책을 좀 더 많이 읽고 습관화시키며 밥 먹는 것처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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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책 리뷰] 여름에 어울리는 스릴러 소설 "화차"책방지기의 책장 2023. 8. 2. 11:56
어느덧 여름의 최정점을 달리고 있다. 올해는 작년보다 더 덥다고 하는데 장마가 끝난 뒤 부터 내내 폭염경보 문자테러를 받고 있다. 조금 시원할까 싶다가도 어김없이 한낮의 햇살은 말 그대로의 햇살이 아니다. 그냥 태양광이다. 내 살갗을 그대로 태우는 것 같다. 여름이 되면 어김없이 공포 영화, 드라마, 소설들이 앞 다투어 등장한다. 난 공포류의 영화나 드라마를 보지 못하는데 그것을 볼때는 그럭저럭 괜찮은데 잔상(?)같은것이 계속 머릿속에 남아 있어서 후에 어두운 밤 생활이 힘들다.. 공포영화를 보고 나면 어김없이 꿈에 나와 괴롭힘...ㅠ..ㅠ 이렇다 할지라도 여름의 공포는 한편으로는 호기심의 대상이기도 하다. 공포영화와 드라마는 못보지만 소설은 읽어 볼 수 있을 듯한데 공포는 아니지만 스릴러 소설을 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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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책 리뷰] 김영탁 "곰탕" 영화 같은 전개에 미친 반전을 더한 소설책방지기의 책장 2023. 7. 23. 15:37
요즘 나의 루틴은 매주 한권의 책을 읽고 그 책에 대한 나의 생각들을 남기고 나누는 것이 되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책을 그렇게 많이 읽고 그에 대한 평을 남기는지 지금의 나로서는 먼 이야기 같다. 주부로 살면서 밥먹고 살기위한 일도 해야하는 현실에 책을 한권 읽기란 사실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물론 주관적인 의견일 수오 있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이 독서에 발을 한번 담그는게 아주 쉽지는 않다는 이야기이다. 그럼에도 내가 시간을 굳이 내어 책을 읽고 쓴다는 건 좀 더 나아지는 내가 되길 바라는 나의 마음이 아니, 뭔가 대단한 내가 되어 질지도 모르는다는 기대감이 이러고 있을지 모른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옆에서는 "엄마~" "엄마?" "엄마!" 를 마구 외쳐되는 통에 내가 지금 무얼 쓰고 있는지 모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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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책 리뷰] 천명관 작가의 "고래" 흡입력으로 단숨에 읽히는 소설책방지기의 책장 2023. 7. 19. 21:31
명예의 타이틀을 달고 역주행하면서 엄청난 인기몰이를 한 소설! 아니 지금도 베스트셀러 도서이다. 당시 비평가들과 소설가들이 파격적이라고 말할만큼 자유로운 화법과 구조를 보여주며 주목을 끌었다. 파격적이지만 그만큼 재미와 흡입력있는 그만의 필력은 이 책을 한번 펼치면 다시 덮기엔 너무도 아쉬운 책이기도 하다. 천명관 작가는 고등학교 졸업 후 20대에 여러 직업을 전전하다가 30대부터 충무로에서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했으나 본인이 목표했던 영화감동 입봉은 실패하였다. 마흔 살에 동생의 권유로 첫 단편 소설 로 2003년에 등단하여 2004년 문학동네 소설상을 수상한 장편 소설 가 비평벅, 대중적 성공을 동시에 거두며 유명해졌다. 기존의 한국 소설에 없는 새로운 스타일의 천재 작가가 문단에 등장했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