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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책 리뷰] 위기의 지구를 위한 필수 독서, 타일러 라쉬 "두 번째 지구는 없다."책방지기의 책장 2023. 9. 6. 15:00728x90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지금 시대는 고속화, 다변화의 시대 그리고 편리함을 이루말 할 수 없는 시대이다.
나역시 지금을 두고 억만금을 줄테니 과거로 가라고 하면 억만금을 주는 것이니 좋지만 꽤나 힘든 고민이 될 거 같다.
이런 편리한 시대에 걸맞는 많은 물건들이 등장했는지 모른다.
너무도 많으니 하나만 꼭 집기는 어렵지만, 난 두가지만 집어 보겠다면 단연 자동차와 에어컨이다. 아니 이 모든것의 근원이 되는 전기인가?? (모든건 내 기준이다.)
옛날 같으면 십리는 거뜬이 걸어다녔다고 하는데 무려 4km를 걸어다녔다는 거다. 거기다 가마같은 교통수단은 결국 사람이 움직이는 데 안에 타고 있는 양반이야 편하겠지만 그걸 지고 움직이는 머슴들이야 말로 초죽음의 거리다.
이제는 모두 동등하게 인간으로써의 대우를 받는 시대에 가마를 타는 사람도 양반,머슴도 없다.
사람들은 편리한 자동차를 타고 다니고 너나 할것 없이 운전면허와 자가용을 가지고 다닌다.
도시 곳곳에 보이는 꽉막힌 도로위에 차들이 어마어마 한 것을 보면 진짜 차가 많은 것 같긴하다.
그 차들이 뿜어내는 매연가스는 모이고 모여 우리에게 결국 나쁜 결과를 가져다 준다.
에어컨은 이제 여름에 없어서는 필수 가전제품이 되어 버렸다. 매년 오르는 기온에 에어컨이 없이 더위를 피할 재간이 없는 것이다. 더워서 에어컨을 켜고 그로 인해 지구환경이 파괴되어가고 그리하여 더 더워져 다시 에어컨을 켜는 무한 반복의 악순환이다.
이것들 말고도 지금 우리가 지구를 많이 힘들게 하고 있는 일들은 셀 수 없을 만큼 많이 있다.
인간들은 어쩔수 없다는 것으로 머 큰일이야 당장 있겠어 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구석구석 파괴하고 또 파괴한다.
나도 어쩌면 거기에 동조하고 있는 이기적인 한 인간일 것이다. 아니.. 인간이다..
나의 세대가 아닌 우리 아이들의 세대를 생각하면 이제는 전 세계가 잠시 뒤돌아 보고 우리가 지나온 길이 얼마나 엉망진창으로 바뀌어져 있는지 고민하고 그 길을 다시 되돌아 가면서 조금씩 자리를 찾아가야 할 길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이런 생각들이 항상 마음의 한켠에 눌리고 있지만 정작 나조차 무엇이 바뀐건지 반성을 해야하고 바꾸어야 할 것 같다.
이번에 소개하는 책은 정말 진심으로 지구를 걱정하고 우리 모두를 걱정하는 마음을 담은 책이다.
외국인 방송인, 똑똑한 외국인으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타일러 라쉬의 "두 번째 지구는 없다" 이다.
처음엔 머 똑똑한 외국인이니까 책을 썼나보다 라고 생각만 했다가 지구의 환경 변화에 대한 걱정이 많아지고 있는 이 때 한번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서 읽게 되었는데 이번에는 이북으로 읽어 보았다.
종이책을 좋아하는 나지만 이렇게 이북으로 읽을 수 있으면 이렇게 읽는 것도 여러모로 도움이 되는 방향인 것 같다.
책의 내용은 저자가 자신이 자연과 함게 살아 오면서 느낀 이야기 현재 지구를 위한 활동을 하고 공부하면서 알게 된 이야기들이 정말 쉽게 적혀있다.
막연히 지구환경 이야기라고 하면 괜히 뒤돌아 넣어두고 싶고 어려울 것 같지만 내용이 담담하면서도 설명을 쉽게 해 놓았으며 환경에 대해 막연히 어렵거나 복잡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이해가 잘 될 수 있도록 적어놨다.
책의 내용 중 아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나처럼 모르는 사람이 참 많을 것으로 생각하여 우리가 스스로 생각해보는 차원에서 몇자 남겨 본다.
#축산업이 온실가스 배출량이 18%를 차지 한다고 한다. 제프 안항 연구원은 그 보다 훨씬 높은 51%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축산업이 온실가스 배출 비중이 높은 이유는 산림을 없애 농장을 만들고 가축을 키우면서 자연이 가진 탄소흡수원을 없애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양과 소는 소화 과정에서 메탄올 배출하는 반추동물로,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25배 강력한 온실가스인데 전세계적으로 소비하는 가축들이 많이 있으니 이 얼마나 많은 메탄이 배출이 될 지 생각하니 놀랍기만하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육류 식사를 줄일려고 노력 중이다. 예전에는 이해조차 불가능했고 지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해 하기 어렵지만 비건시 이라는 식사법이다. 식사법이라기 보다는 식사 중의 영양섭취방법의 일종이기는 하지만 육류를 비건식으로 대체하여 조금씩 육류의 소비를 줄인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법으로 재정하여 강제가 할 순 없지만 우리 모두 한명한명이 실천하다 보면 바뀌는 날이 오지 않을까..?
#지구 평균 온도가 6℃ 올라가면 생물 중 95%가 사라진다. IPCC가 2018년 채택한 '지구온난화 1.5℃' 특별보고서에 따르면 지구 기온은 10년에 0.2℃씩 증가하고 있다. 이대로라면 2030~2052년에 1.5℃ 상승을 피할 수 없게 된다.
이미 우리 지구는 1℃ 가 올랐는데 "애게~~머 겨우 1℃가지고"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책의 설명에는 1~6℃ 기온이 오를때마다 지구가 어떤 상태가 되는지 잘 알려주는데 왠만한 공포영화보다 더 소름끼치고 무서운 내용이였다.
지구 재난영화들을 보면서 진짜 우리도 까딱하면 그리 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고 나의 꿈에서 또한 그 상황에 헤매이고 있다.
내가 걱정인 것이 아니라 내가 죽고 난 뒤 내 아이들이 잘 살 수 있을지 너무 염려가 되는 것이다. 웃고 있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먼훗날이 될지 당장 눈앞의 상황이 될지 모르는 것을 생각하면 눈앞이 깜깜하다 못해 너무 슬프다.
이기적이고 지극히 주관적인 관점으로 지구를 걱정하고 있다지만 비단 나만의 일은 아닐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 집 거실 창에서 찍은 하늘과 바다의 풍경이다. 이렇게 파랗고 멋진 하늘과 바다를 잃고 싶지 않다.
어떻게 해야 할지 나밖에 라는 생각 대신 나부터라는 생각으로 하나하나 바꾸어나가보자 그러다보면 달라진 지구의 모습이 아름다운 미래가 우리에게 좀 더 쉽게 다가오지 않을까.. 한다.
지구환경에 대해 관심이 0.0000000001% 만이라도 있다면 난 이 책을 너무너무 추천한다.
쉽지만 정말 와닿는 지구의 현재 상황을 정말 잘 말해준다.
그리고 다시 한번 읽어보고 아이들에게도 조금씩 알려주고 이 책을 보여줄 것이다.
너무 쉬운 말이지만 지구를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을 오늘부터라도 가져보자.. 우리 아이들을 사랑하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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