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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노벨 문학상 수상작가 한강의 '소년이 온다."책방지기의 책장 2025. 3. 23. 17:19728x90
제목 : 소년이 온다
저자 : 한강
장르 : 소설(실화 바탕이라 많은 상상이 현실같이 느껴짐)
재미 : 이 소설의 내용을 재미로 논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평점 : ★ ★ ★ ★ ★ ★+
난이도 : ☆ ☆ ☆
현재 대한민국의 상황에 만약에.. 만약이라도 계엄이 성공했더라면 어땠을지..이 소설의 모습과 다르진 않을 것에 가슴을 다시 한번 쓸어내리며 민주화에 앞장섰던 많은 광주 시민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한강 작가는 '과거가 현재를 도울 수 있을까?' '죽은 자가 산 자를 구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었단 인터뷰를 기사로 보았는데 결과적으로는 과거와 죽은 자가 현재의 우리를 지켰다고 생각이 든다.
《줄거리》
'소년이 온다' 는 한 명의 주인공이 아닌, 서로 연결된 여러 인물의 시점을 통해 전개된다.
중심에 있는 인물은 '소년 동호' 로 그는 계엄군에 맞서 싸우는 시민군을 돕다 끔찍한 죽음을 맞이한다. 하지만 소설은 단순히 그의 죽음으로 끝나지 않고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삶을 따라가며 과거의 사건이 현재에 미치는 영향을 조명하고 있다.
각각의 장마다 민주화 운동에 참여했던 사람들의 저마다 겪게 되는 일들을 그들의 시점에서 서술해 나간다.
소설의 내용은 자세히 서술하지는 않겠다.
한강작가는 이 소설을 통해 우리가 과거를 기억해야하는 이유, 그리고 그것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자기는지를 묻는다. 이를 통해 광주의 아픔이 특정한 시대와 지역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함께 기억하고 고민해야 할 문제임을 깨닫게 한다.
한강 작가의 노벨 평화상 소식을 듣고 독서 리스트에만 존재했던 '소년이 온다'를 드디어 읽었다.
사실 한번만에 읽지는 못했다.. 너무 힘들었다..아마 이 책을 한번에 읽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사람이니깐..
다시 펼친 이 책은 계속 읽어 나갔다. 다시 덮는다면 더 펼치기는 어려울 것 같았기에.. 완독하면서 안도했고..다시는 이런 일이 되풀이 되지 않기를 그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민주주의가 살아 있음을 다시 한번 느끼는 의미있는 시간이였다.
2024년의 마지막은 참으로 우리에게 힘든 시간이였고 지금도 힘들게 흘러 가고 있다. 2025년은 이 힘든 과정들이 사라지고 무력감에서 벗어나 활기차고 밝은 해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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