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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철 빨래 냄새 타파 "다우니 살균파워 세탁세제" 효과는 어떠한가?
    일상이야기 2023. 8. 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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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껏 쏟아졌던 이번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었다.

    폭염경보 알람이 매일매일 내 핸드폰에 출석 도장을 찍고 있다. 그만좀 더워라.. 나 녹을 것 같다..

    장마에는 비가 너무오니 그 습함이 하늘을 찌른다. 찍찍 달라붙는 살갗에 축축한 내 옷가지들과 이불들..

    아무리 제습기가 열심히 일해도 티는 일하는 당시만 잠깐 뽀송할 뿐 영 개운하지가 않다.

    그러니 빨래 또한 그 습기를 벗어나지 못하니 꿉꿉함 속이 옷 섬유 안이 세균의 온상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것 때문에 한번 배어버린 쉰내는 쉽사리 없어지지 않는다. 아...옷 버리고 싶다....

     

    어딘가에서 찾아보니 습도가 높은 날씨에 빨래가 덜마른 상태에서 곰팡이가 세탁물 섬유속에 냄새를 배이게 한다고 한다. 세탁기를 돌려도 세탁기 내부의 옷 먼지등 찌꺼기들이 제대로 제거도 되지 않으니 그 속에서 또다시 곰팡이가 생기고 결국 곰팡이가 득실거리는 세탁기로 곰팡이가 묻어있는 꿉꿉한 옷들을 세탁하는 것이다. 악순환의 반복이다.

     

    애나 어른이나 옷에서 냄새가 나면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도 스쳐지나가는 냄새에도 사람을 깨끗하지 못한 사람으로 만든다. 스스로 또한 기분상 상쾌하지 않은건 마찮가지다.

     

    내가 이것저것 세탁물 냄새를 빼준다는 것들은 일찌감치 해보았는데 다 본것은 아니겠지만 내가 한 것중에 효과를 본 것은 딱하나 삶는 것이였다.

    일단 매일 쓰는 수건은 무조건 4계절 내내 삶는다. 물론 냄비에 가스불로 삶는 것은 아니고 세탁기 삶는 기능으로 수건은 일주일에 1-2회 좀 모아서 한꺼번에 삶는다.(삶기 기능은 전기세가 좀 더 나오기 때문에..ㅎㅎ)

    뻣뻣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들겠지만 생각보다 안뻣뻣하고 괜찮다.

    무엇보다 냄새가 안나니 찝찝함이 덜 생긴다. 수건은 사계절 내내 쓰고 물기에 항상 노출되어 있으니 냄새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다면 이 방법을 추천 아니 강추한다. 

     

    옷은 사실 면이 아니면 삶을 수가 없기에 정말 답답하기 짝이 없다. 락스를 연하게 탄 물에 잠깐 담궜다가 헹구면 효과가 있다고 해봤지만 헹굴 당시만 괜찮지 매한가지다. 일반 세제로는 택도 없다.

    어느날, 유튜브 어떤 유명 채널에서 세제 하나를 소개했는데 엄청난 강추를 하는 것이였다.

    세제를 사려고 쇼핑몰에 들어가니 사람들의 평도 나쁘지 않았기에 나는 구매하기를 지채없이 눌렀다.

    TMI지만 세제가 갑자기 주문량이 늘어나 배송날짜가 훨씬 지나서 받았다. 그러니 기대는 더 커짐~

     

     

    세제명은 "다우니 살균 파워 세탁세제" 이다.

    갑작스런 신드롬 세탁세제 다우니 살균파워

    세제는 1.8L 짜리를 구매했다. 이 세제는 세탁살균은 물론 세탁조 곰팡이 제거까지 한다고 적혀있다.

    이 세제는 쉽게 설명하자면 우리가 쓰는 일반세제와는 달리 산성세제이다. 그 세제의 성분이 세탁물과 세탁조를 살균하여 냄새를 잡는 효과를 주는 것이다. 

    그래서 매일 이 세제로 세탁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세제와 번갈아 가면서 사용을 해준다. 안그럼 옷감이 상할 수도 있다.

     

    세제의 성분 사진이 너무 흐릿하게 나왔다.

    뒤에 세제의 성분과 사용방법에 대한 내용이 나와 있으니 사용시 참고하여 사용하면 된다.

    그럼 이 세제만 기다리느라 지쳐 밀려버린 엄청난 빨래를 차례로 넣어서 빨아 보기로 한다.

    혐오주의!! 세제 기다리느라 빨지 못한 세탁물들이 그득하다.

    세탁시에 너무 많은 세탁물을 한꺼번에 넣지 않기를 바란다. 그러면 제대로 세탁도 안되고 빨래의 잔여물과 때를 잘 떨어뜨릴 수 없다.

     

     

    세제는 투명 파란색으로 참으로 상쾌해 보이는 색상이다. 빨래의 모든 먼지와 냄새를 깨끗하게 제거해 줄것 같다.

     

    세탁물들이 세제와 함께 잘 비벼지면서 잘 돌아가고 있다. 

    '이제 빨래 냄새 따위는 두렵지 않다 언제든지 얼마든지 덤벼라~~~!!' ㅋㅋㅋ 세상 뿌듯하다.

     

    빨래가 끝나고 말릴려고 건조대에 빨래들을 차례대로 널어놓았다. 혹시나 해서 제습기도 함께 작동시키면서 건조를 했다.

    음...섬유유연제는 사용하지 않았지만 묘한 빨래 향기가 난다.. 좋은것 같기도 하고 안좋은것 같기도 하고..

    신랑은 이상한 냄새가 난다고 하는데 빨래를 막했을때는 은은하게 좋은 냄새가 난다.

     

    날이 습해서 빨래의 마르는 속도는 습도의 발생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 건조기가 없는 것이 너무 아쉽다.

    (건조기가 있으면 빨래 냄새가 안나나요?? 안써본 1인으로써 궁금합니다.ㅜ..ㅜ)

    이틀을 말리고 빨래를 걷어보았는데 내가 기대했던것과는 다른다.. 뭔가..이상한 냄새가 난다.

    그것은 빨래 쉰내를 꾸역꾸역 밟고 세제 냄새가 위에 서서 냄새를 덮어주고 있는 느낌(??) 이다.

    속.았.다...속은 느낌이다....아니면 약간의 냄새 정도만 커버할 수 있는건가?

     

    두번째 빨래에는 세제의 양을 좀 더 늘려보기도 했다. 아.....똑같다...냄새 안 없어진다...뭐지??

     

    내가 내린 결론의 세제를 최대치로 사용하는 방법은,

    1. 심하게 냄새가 나는 빨래보다 냄새가 날랑말랑하는 걸로 세탁할 때 효과가 있을것 같음.

    2. 날씨는 습하지 않는 날씨여야 할 것 같음.

    3. 만약 습한 날씨라도 건조대에 빨래를 널려면 쨍한 햇살을 받을 수 있는 곳에 널던가 건조기를 사용해야함.

    4. 세탁조 살균 청소를 위한 것이라면 무조건 오케이~

     

    그냥...이제는 옷감이 좀 상하더라도 삶기로 했다.. 오늘 신랑이 냄새 난다면서 입지 못한 티셔츠도 살균파워 세제로 세탁했는데...ㅠ..ㅠ

    다른 방법을 좀 더 찾아봐야겠다.

    이 세제가 좋다고 효과가 있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던데 도대체 어떻게 사용하신건지 알려줬으면 좋겠다.

    내가 하는 방법이 틀릴 수도 있으니깐.. 

     

    제품의 단점만을 리뷰하여 이 세제를 만드신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하지만 저는 효과가 미흡하네요..

    오늘도 빨래 냄새 안나게 세탁하기 연구 다시 시작~!!

    무더위 빨래로 기분 나빠지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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