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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대 가족 여행으로 가보기 좋은 곳 "순천만 국가정원"
    일상이야기 2023. 8. 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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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밖은 계속되는 폭염경보가 항시 대기중인 엄청난 더위가 누그러들줄 모른다.

    어디든 밖은 나가기가 무서운것이 사실이다. 바깥활동은 아예 꿈도 못꾸고 내내 실내에서만 하염없이 밖을 쳐다보고 있다. 낮이면 항상 시끌시끌한 놀이터는 이제 햇볕이 내리쬐는 낮에는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올해에는 피서 계획을 잡지 않았다. 너무 덥기도 하고 일도 바빠서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ㅠ.ㅠ

    조금이라도 시원해지면 아이들을 데리고 여름에 즐기지못한 휴가를 즐겨볼 생각이다.

    그래도 다행인게 폭염전에 다녀온 순천 당일 여행을 다녀온 것은 너무도 잘한것 같다.

     

    시댁이 전라도인데 순천을 항상 거쳐서 집으로 간다. 하지만 집에서 시댁 말고는 어디에도 다른 이동지를 가지 못했다. 장거리의 운전에 대한 부담과 빨리 집에 가고 싶은 마음(?) 때문일까? ㅎㅎㅎ

    올해에는 시부모님과 시동생내외 그리고 우리 네식구가 당일로 순천을 다녀오기로 했다.

    여러 행사가 겹쳐 있어서 겸사겸사 다녀왔다.

    장마 시즌이라 이 때도 날씨가 후덥지근하긴 하였지만 지금처럼 엄청난 뙤약볕에 폭염의 날씨는 아니니 그래도 다닐만 했던것 같다.

     

    순천만 국가정원은 입장료를 내야 입장이 가능한 곳이다.

    순천만 공원에는 입장료가 생각보다 가격이 비쌌는데 어른 15,000원 어린이 8,000원 미취학아동 무료이며

    경로우대로 65세 이상의 어르신도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시다. 순천시민의 경우 할인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우린 부모님과 우리 막내딸을 제외하곤 비싼 입장료 내야했다.

     

    생각지못한 입장료 가격에 놀랐으나 막상 공원안을 들어가보니 그정도 가격은 줘야 공원을 유지할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대한민국 공식 1호 국가정원에 걸맞게 엄청난 크기와 너무나도 예쁜 조경에 깨끗한 환경까지 너무도 완벽한 공원이였다. 입이 떡 벌어지는 광경이였다.

    공원안을 걸어서 다 돌려면 몇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아무래도 이 더위에 부모님을 모시고 걸어서 구경을 다니기에는 좀 무리다 싶어 공원을 순환하는 관람차가 있다고 하니 그걸 타고 구경하기로 했다.

     

    관람차 티켓은 입장하여 따로 구매를 해야 한다. 티켓 매표소 앞에 관람차 안내와 지도가 나와있으니 타기전 확인을 하고 타보는 것이 좋다.

     

    매표소를 끼고 오른쪽으로 돌아 뒤로가면 관람차를 탈 수 있는 장소가 나온다. 대기열 시간 이렇게 나와있었지만 대기는 10분도 안하고 탄것 같다.

    기다리고 있으면 이렇게 관람차가 서는데 안내하시는 분의 안내에 따라 관람차에 탑승을 하면 된다.

    이 관람차의 유일한 단점이라면 에어컨이 안나온다..... 바람이 불지 않는 더운 날씨에는 걷진 않아도 너무 더울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자리는 양끝쪽이 제일 좋다. 그나마 바람을 많이 받을 수 있으니깐. 헤헤헤

     

    관람차를 타면 시속 10KM정도로 달리는것 같다. 이건 나의 생각이니 확실한 속도는 알 수가 없다. 관람을 목적으로 달리는 것이니 속도를 빠르게 하지는 않는다. 관람차는 일정 코스로 순천만 국가정원을 한바퀴 도는데 시간은 대략 20-30분 정도 소요된다.

    만약, 국가정원옆에 순천만 습지을 가고 싶다면 중간에 정거장이 있는데 거기서 관람차에서 하차하여 습지로 가는 교통수단이 있는데 그것으로 갈아타고 다리를 건너면 습지에 갈 수 있다고 한다.

     

    관람차를 타면서 공원을 여기저기 구경하지만 모든 곳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라 아쉬움은 있다.

     

     

    관람차를 타고 순천만 국가정원을 달리는 길이 초록초록한 컬러와 알록달록 예쁜 꽃들이 어우러져 보기만해도 힐링이 됨을 느낄 수 있다.

     

    관람차의 관광을 끝내고 들어간 곳은 순천만국가정원 식물원이다.

    입구부터 열대우림에 온듯한 풍경을 느낄 수 있다. 나무와 꽃들이 빼곡히 심어져 있다.

    선인장들이 이렇게 모여 심겨져 있으니 서뷰영화의 장면중 사막을 연상시키는 듯하다. 

    선인장이 한군데 심겨져 보기는 힘든 광경인데 이렇게 보니 다른 꽃과 나무와는 다른 감성이 느껴진다.

    내부에는 인공폭포를 만들어 놓았는데 물소리가 시원함을 더해준다. 물이 튈 수 있으니 조심.

    내가 태어나서 처음 본 바나나 나무. 아직 익지 않은 열매가 탐스럽게 피어있다.

    노랗게 익으면 따먹을 수 있으려나?ㅎㅎ

    식물원 내부에는 커피전문점도 있고 미디어아트 전시관 얼음동굴도 있다.

    얼음동굴은 개방하는 시간이 따로 있으니 시간을 잘 확인한 후 들어가야 한다.

    식물원의 2층에서 바라본 식물원 내부의 전체 모습인데 어지러운듯 정렬된 모습의 식물원이다.

    마치 정글속에 들어와 있는 기분이 든다.

     

    식물원 구경 후 카페에 들러서 시원하게 땀을 식히고 쉬다가 카페 밖으로 나가서 원형으로 돌면서 내려가는 길이 있는데 여기를 따라 내려가면 아까 이야기한 미디어 전시관과 얼음동굴이 나온다.

    여기까지 구경하고 나면 순천만 국가정원의 아주 핵심적인 스팟만 다녀온 것이다.

     

    공원 중앙에 커다란 호수가 있는데 거기서 배를 탈 수도 있고 다른 나라들의 특징을 본따 세계 나라별 국가정원도 축소하여 관람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다.

    시간상 많은 곳을 구경할 수 없어 몇군데만 보았지만 하루동안 구경한다면 더 많은 곳을 구경할 수 있을 것이다.

     

    아!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가 있는데 나에게 사진이 없는게 아쉽기만하다.ㅜ.ㅜ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작은 놀이기구들과 트램블린 등등 모래 놀이터로 만들어져 있으니 마지막에는 꼭 들러 아이들과 함께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

     

    더운 여름 더위먹지 않게 건강한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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