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터의 간단 점심 만들기

나에겐 숨쉬는 것과 동일하게 일상이 다이어트다. 포기했다가 아니다 싶어 다시 하다가 안빠지네 하면서 다시 포기하는..다람쥐 챗바퀴도 이거보다는 나은 루틴이 아닐까 싶다.

본격적 무더위가 시작되니 다이어트를 하든 안하든 더운 날씨에 한바가지 흘리는 땀으로 지쳐버리니 입맛이 나간다.

 

더운데 음식을 이것저것 만들기도 귀찮으니 간단하게 점심을 만들어 보기로 한다.

굳이 점심이 아니더라도 평상시 아침, 저녁으로도 아니면 간식으로도 좋은 간단요리이니 한번 해보길 바란다.

 

요리라고 하기엔 민망하지만 요리는 계란양배추전과 콩국수이다.

 

계란 양배추전(1인 한끼 식사량 기준) 

재료 : 양배추 적당량 , 계란 2개, 기호에 따라 대파, 양파, 청양고추

1. 양배추채썬것과 시들어가는 깻잎이 있어서 같이 썰어 주었다. 계란은 두사람이 먹을거라 3개를 사용했다.

2. 계란과 양배추 외 각종 야채에 후추를 넣어준다.(소금은 만약 소스를 찍어 먹고 싶다면 생략해도 된다. 간을 안해도 고소하고 맛있다.)

 

3.  섞어서 올리브유를 사용하여 전부치듯이 부치면 된다. 간혹 붙지 않을 때가 있는데 그땐 스크램블처럼 먹어도 된다.

 

간단 콩국수

재료 : 갈은콩(건강하게 먹으려면 이것을 추천) - 쿠팡에 오리지널 콩물이 있는데 그것을 활용해도 좋다. 

         콩가루 , 국수면은 오뚜기 소면

콩국을 먹을 때 알갱이가 씹히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콩가루를 이용하여 콩국수를 만들건데 여러 브랜드의 콩가루가 있겠지만 이 브랜드에서 나오는 콩가루가 가장 맛있어서 이 콩가루를 선택하였다. 

콩국수용 국수면은 중면이나 콩국수용으로 나온 국수면을 사용하는데 나는 굵은면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소면을 선택하였다.

없어도 상관은 없지만 상큼하고 좀 더 깔끔한 콩국수를 원한다면 오이채를 같이 넣어주면 맛있다.

 

1. 물이랑 같이 콩가루를 미리 만들어 냉장고에 넣어둔다. 처음에는적당한 묽기라고 생각했지만 물에 풀어 놓고 시간이 지나면 좀 불어지니 일단 두었다가 먹을때 물을 좀 더 첨가하여 먹으면 된다.

 

2. 콩국물을 만들어 놓고 면을 삶아준다.

(소면을 삶을 때 물이 끓을때 2번 찬물을 넣어준다고 하는데 집에서 가스 상태에 따라 제대로 끓지 않아 타이밍을 놓칠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면이 퍼지게 되니 면을 넣고 한번 끓어 오르는 타임에 물을 한번 붓고 두번째 끓는듯 할때 면을 먹어보고 불을 끄고 씻어준다. 그러면 얼추 면이 퍼지지 않고 잘 삶아진다.)

덥지만 거창한 요리가 아니니 나름(?) 간단하게 점심을 차려 보았다. 다이어트라고 간을 너무 슴슴하게 하면 사실 맛이 떨어지니 적당한 나트륨과 함께 드시길 바란다.

 

올 여름 계속되는 폭염에 힘들지만 든든하게 잘 먹고 지치지 않는 건강한 여름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