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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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사람의 온기와 사랑이 느껴지는 책 [헬렌 한프의 채링크로스 84번지]책방지기의 책장 2023. 12. 5. 23:22
2023년의 해가 어느덧 끝에 걸려 옅어지기 만을 기다리고 있다. 2023년이 시작될 때에는 힘을 내보자며 힘찬 시작을 했었는데 벌써 12월에 들어와 버린 현실에 야속하기만 한 세월이다. 한해가 가는 동안 더 뜻깊은 일도, 좋은 일도 없었던 나에게 지침이라는 것이 옆에 붙어서 나에게 슬쩍 웃으며 어때동무를 하고 있다. 이런 나에게 좋아하는 책읽기 또한 쉼이 필요했다. 책을 읽고 있어도 집중도 안되고 책이 스토리로 보이는 것이 아니라 한글자, 한글자로 의미없는 문자로만 보였기에 진득하게 마무리한 책이 없는 지금이다. 깊은 생각할거리와 심각한 이야기의 책들은 나에게 잠시 넣어둬야할 것들이였다. 나에겐 휴식과 마음의 힐링을 주는 이야기가 필요했던 것이다.그렇게 책 읽는 것조차 힘든 나에게 우연히 온 책이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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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베스트셀러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책방지기의 책장 2023. 11. 20. 22:13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작품 "「노르웨이의 숲 (=상실의 시대) 」의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의 가장 최신작,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을 드디어 완독을 끝냈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일본의 베스트셀러 소설가이다. 1979년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로 데뷔한 그는, 군조 신인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1985년에는 장편소설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를 발표하며 제 21회 다니자키 준이치로상을 수상했다. 1987년 100퍼센트의 연애소설임을 내건, 노르웨이의 숲을 발표하고 430만부라는 기록적인 판매고를 올렸다. 우리나라에서도 노르웨이의 숲(= 상실의 시대)라고 하면 작가이름은 모를지언정 책의 제목은 아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애석하게도 아직 나는 책장에서 10페이지 남짓 펼친 채로 고이 모셔놓고 있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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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우리의 집중력을 되찾는 법 [요한 하리의 도둑맞은 집중력]책방지기의 책장 2023. 11. 6. 10:15
지금 우리 시대는 스마트폰, 테블릿 등의 디지털 기기의 천국이다. 전화만 가능한 것이 아닌 인터넷 검색기능, 게임, 메신저, SNS, TV, 영화보기 등등 언제 언디서든 손쉽게 할 수 있는 시대에 있다. 사람들의 눈은 예쁜 풍경도 아닌 사각거리는 종이도 아닌 다른 사람들의 눈도 아닌 스마트폰만 보고 있는 것이다. 나또한 예외가 아니며 나의 주위 사람들도 대부분이 그러한 것이 현실이다. 처음에는 혁신이라 생각했고 대단한 발명이라고 칭송했지만 그 대단함은 세월속에서 사람들의 집중력과 자제력을 잃어버리게 만들고 있다. 뭐든지 짧게 빠르게 화면 터치하나로 간편하게 보고 있으니 길고 답답한 것들은 저 구석으로 밀어넣어버리고 마는 것이다. 이런 환경에 노출되어 자라는 아이들 또한 정신건강에 좋을리가 없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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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우리네 일상의 따뜻함을 주는 책 [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책방지기의 책장 2023. 10. 17. 20:38
사람은 저마다 각자의 힘듦이 있다. 그리고 그 힘듦을 스스로 이겨내려고 노력한다. 많은 과정들이 존재하고 부딪히다보면 어느 새 한걸음 앞으로 나와 있는 자신을 볼 것이다. 한동안 난 마음의 힘듦을 버리지 못해 내내 지니고 다녔다. 어딜가든 무얼하든 버릴 수가 없었다. 어떨 땐 그것이 너무 당연한 것처럼 느껴져 그런가 보다 하고 지내고 있었다. 그러다 문득 이렇게 평생 살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해보았다. 정답은 아니다였다. 어떻게 이겨낼지에 대한 깊은 고민 속 일단 내가 좋아하는 걸 하나씩 해보기로 했다. 그 첫번째가 힐링 책을 읽는 것이였다. 그때 내 마음의 힐링책으로 첫번째가 김지혜작가의 책들의 부엌 이였고 두번째가 바로 오늘 소개할 책은 황보름 작가의「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 입니다.」 이다. 두 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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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책 리뷰] 내 삶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책 "미드나잇 라이브러리"책방지기의 책장 2023. 8. 22. 08:22
코로나 팬데믹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와 함께 세계적인 불황에 우리나라의 경제도 회복이 더뎌지고 있는 요즘이다. 사람들은 희망보다는 절망을 절망보다는 포기를 하는 마음에 까지 이른다. 자영업자 500만명의 시대로 코로나로 인해 살기 힘들어지면서 작든 크든 많은 사람들이 삼삼오오 자영업자로 몰려들었다. 대부분이 특정 사업에 집중했다. 온라인을 하는 사업들이였다. 경쟁은 더 치열해지고 한푼이라도 더 벌려면 이를 악 물어야했다. 아니 하고 있다... 먹고 살자니 빠듯했다. 장사가 잘되던 가게도 결국 문을 닫을 수 밖에 없었다. 한창 일하며 자신을 성장시켜야 할 20대, 30대, 40대는 성장은 커녕 먹고 살기도 힘들어 모든 걸 포기하는 상황에 내몰리게 되는 너무 안타까운 뉴스들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