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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독서 입문자가 읽기 쉬운 힐링책들..
    책방지기의 책장 2023. 6. 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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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같은 일상의 반복.. 새로운 취미생활을 갖다.

    평범한 아줌마로 살아간 지도 12년의 세월이 흘러버렸다.

    희노애락을 다양하게 느껴가면서 꾸역꾸역 버텨온 나날들이였다. 무엇이 좋은지도 무엇을 하고 싶은것도 까마득한 과거로 묻어 놓은채 하루하루 지나온 날들이였다.

     

    우연한 만남(?)이였다. 책을 다시 손에 들기 시작한것이.. 중간중간 가끔 짬이 날때 책을 보려고 노력했지만 주부 10년동안은 10권도 안되는 책과의 만남이 다였다.

    덕후까지는 아니였지만 책을 좋아했기에 옆에 계속 두고 싶었다.

     

    세월을 돌아돌아 다시 보게 된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어느 유튜버의 독서가 어쩜그리 멋져보이고 대단해 보이는지..

    그리고 그동안 보지 못했던 책에 대한 미련도 다시금 떠올랐다.

     

    매일 유튜브만 보며 나의 소중한 쉬는 시간을 흘려보내고 돌아서면 집안일이며 나의 밥벌이 까지.. 문득 나의 시간이 너무 허망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튜브나 드라마를 본다고 시간을 허비하는 잘못된 시간이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보면서 그 순간이라도 즐거움을 느끼며 나의 스트레스를 푸는 것이라면 얼마든지 오케이다. 그런데 지나고 나면 바람처럼 사라지고 내 머릿속에는 현실로 다시 돌아옴으로 인한 허전함과 우울함만 더 커질 뿐이였다.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 지 잘 모르고 있을때 다시 책을 만나서 나의 마음을 한곳한곳 조금씩 채워나간 것이다.

     

    책이 마음의 양식을 쌓고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좋은 수단이긴 하지만 책초보가 어떻게 시작을 해야할 지는 잘 모른다.

    책의 종류는 너무도 맣고 책에 대한 정보도 넘쳐나는 가운데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 지 막막하기만 할 뿐이다.

     

    난 책을 다시 보기 시작했을때에는 어려운 인문, 경제,고전...등등 이런것들은 살짝 옆으로 치우고 가장 읽기 쉽고 술술 읽히는 가벼운 책들로 부터 시작했다.

    책 리뷰 영상들을 보면 다 재미있다고 하는데 나랑 안맞으면 어쨌든 책장 한구석으로 들어가 버리니깐.. 

     

    이 많은 책들 중 아무거나 꺼내서 목차와 그림만이라도 훑어 보자..

     

     

    처음...이라기 보다는 오랫만에 책과 다시 조우를 하고 싶다면 어려운 책보다는 쉬운 책들로 시작하기를 바란다.

     

    나의 기준으로 쉽고 처음 읽기 부담이 적은 책들의 리스트를 몇가지 알려주고 싶다.

     

    1. 책들의 부엌 - 김지혜

    2. 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 황보름

    3.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 매트 헤이그

    4. 하쿠다 사진관 - 허태연

    5. 나를 사랑하는 연습 - 정영욱

    6. 불량주부 명랑제주 유배기 - 김보리

    7.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 히가시노 게이고

    8. 매일을 헤엄치는 법 - 이연

    9. 마시멜로 이야기 - 호아킴 데 포사다

    10. 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 - 글배우

     

    이상 10권의 책중에서 마음에 드는 제목을 골라 한번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소설도 있고 에세이도 있다.

    저 위 10권의 책들의 공통점이 있는데 모두 마음을 다독여주고 편안하게 해주는 힐링도서들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무조건 새책으로 사지 말고 중고가 있으면 중고로 깨끗한 책을 사서 읽어 보는 것도 좋다.

    일단 통장의 잔고가 주는 것도 줄일 수 있으니 말이다. 허허허~

     

    나의 마음이 힘듦에 도달했을때 더이상 갈 곳이 없어 방황하고 있을때 책을 시작해서 그런지 내 마음을 다독이기 위한 책들이 많이 있다.

     

    아마 책이라는 것을 접하려고 한다는 것은 마음이 아름답고 행복한 시점에 오진 않을 것이다.

    지금 너무 힘든데 책이 무슨 소용이 있으며 책이 눈에 들어오기는 하겠냐고 할 수 있지만 잠시 쉬는 5분, 10분이라도 보는 순간 내 마음이 생각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 갈지는 알 수 없는 것이다.

     

    마음의 평화를 위해 순간적인 유희를 느끼게 해주는 쇼핑을 한번쓰고 실증날 어떤 물건보다 책으로 해보는 것은 어떨까?

     

    지금 옆에 있는 어떤 책이라도 한번 한장이라도 넘겨보자.. 목차만 보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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