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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 [책 리뷰] 김영탁 "곰탕" 영화 같은 전개에 미친 반전을 더한 소설
    책방지기의 책장 2023. 7. 2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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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나의 루틴은 매주 한권의 책을 읽고 그 책에 대한 나의 생각들을 남기고 나누는 것이 되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책을 그렇게 많이 읽고 그에 대한 평을 남기는지 지금의 나로서는 먼 이야기 같다.

    주부로 살면서 밥먹고 살기위한 일도 해야하는 현실에 책을 한권 읽기란 사실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물론 주관적인 의견일 수오 있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이 독서에 발을 한번 담그는게 아주 쉽지는 않다는 이야기이다.

     

    그럼에도 내가 시간을 굳이 내어 책을 읽고 쓴다는 건 좀 더 나아지는 내가 되길 바라는 나의 마음이 아니, 뭔가 대단한 내가 되어 질지도 모르는다는 기대감이 이러고 있을지 모른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옆에서는 "엄마~" "엄마?" "엄마!" 를 마구 외쳐되는 통에 내가 지금 무얼 쓰고 있는지 모르겠다.

     

    이번주는 큰맘 먹고 2권짜리 소설을 읽었다. 처음에는 다 읽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어쨌든 해냈다. 내심 뿌듯한 마음이 가득해진다.

     

     

    김영탁의 소설 곰탕 1,2권

    곰탕의 줄거리..

    2063년 미래의 부산이라는 도시에 이우환은 식당의 주방보조로 살아가는 40대의 남자이다. 아랫동네 살고 있는 한마디로 가난한 사람이였다. 부산의 바다는 10-20년 주기로 끊임없는 쓰나미를 겪고 있었고 조류독감, 구제역 등이 잇달으며 전염병이 돌고 돌았기에 사람들은 살기 위해 가축을 죽여야만 했다. 결국 사람들은 고기를 먹어야하니 새로운 동물을 만들어냈는데 쥐와 닮은 꼴의 소고기 맛을 내며 온갖 동물의 유전자를 조합해 만들어 그것들로 불리는 것들을 먹어야만 했다.

     

    사장은 80대 후반의 노인으로 오른팔이 없었다. 그 사장은 주방장에게 늘 과거에 먹었던 “곰탕”이라는 음식을 이야기 했다. 그 국은 소의 어느 부위를 넣고 오래끓여 파와 함께 먹는 것이였다. 그 맛을 떠울리는 사장의 얼굴을 보고 있노라면, 이우환도 한 번은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이 시대의 아랫동네 사람들은 윗동네에 가기 위해 돈을 벌 수 있는 모든것들을 했다. 그것이 불법이라 할지라도.. 그 때 어느 여행사의 여행 상품 중 과거로 가서 과거의 어떤 일을 처리하고 오면 돈을 많이 벌 수가 있었는데 자신의 생명을 담보로 하는 일이였다. 어느날 사장의 부탁이 있었다. 과거에 가서 자신에 과거에 너무도 맛있게 먹었던 곰탕을 만드는 방법과 곰탕의 재료인 아롱사태를 구해서 돌아오면 사장이 가게를 하나 내어주기로 한 것이다. 이우환은 망설임끝에 그 부탁을 수행하기로 하고 2019년 부산으로 여행을 떠났다.

     

    그것부터 이 이야기의 시작이였다.

     

    책은 흡입력이 있어서 금방 읽히는 책이고 어렵지 않게 써져 있다. 다만 등장인물들이 스쳐지나가는 인물들이 아니다보니 인물에 대한 이야기들을 잘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내가 알려 줄 수 있는 이야기는 여기까지이다..

     


    「 곰탕 1권은 미래에서 온 살인자

       곰탕 2권은 열두명이 사라진 날  

     

    두권의 책은 각각 부제를 가지고 있다. 이 부제가 왜 있는지는 책을 읽어야지 알 수 있다. 표면적인 제목이 아니라는 것이다.

     

    곰탕에 대한 서평을 간략히 볼 수 있다.

     


    깨달음이 그렇다. 깨닫기 전에는 인생이 편하다. 하지만 깨닫고 나면 걸리는게 많아진다.

    깨달았으니까 똑같이 살면 안 되는 것 같다. 깨닫기 전으로 돌아가려 하면, 그러고도 네가 사람이냐? 라는 질문을, 남에게, 주로 어른에게 듣던 그 질문을 스스로가 스스로에게 반복하게 된다. 깨닫고나면 평온이 찾아올 거 같지만 사실은 아닌거였다. 망할. 

    -곰탕 본문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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