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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 추리 소설의 정석, 히가시노게이고 시리즈 [악 의]
    책방지기의 책장 2023. 12. 14.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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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처럼 책에 집중하기가 어려운 시기에 인문, 교양서, 과학도서, 고전 문학은 그저 머릿곳만 더 헤집어 놓을 뿐 내용이 머리속에 들어오지 않기에 내가 평소에 좋아하는 장르인 추리소설을 읽어보고자 하였다.

    어떤 소설을 읽을지 고민한 끝에 추천을 많이 하고 있는  추리 소설의 정석을 보여준다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악 의」를 읽었다.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는  「악 의」를 만나기 전 「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으로 이 작가를 먼저 접했었다.

    처음엔 소설이 재미있었기에 글잘쓰는 유명한 일본 소설가인줄만 알았는데, 알고보니 일본 추리소설계의 베스크셀러 작가라고 하여 다른 책에 대한 호기심도 더 생겨버렸다.(다른 책도 봐야겠군..씨익-)

     

    「악 의」는 가가형사 시리즈 라고 해서 주인공 이름이 가가 교이치로라는 형사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시리즈책 중의 한권이다.

    가가 형사는 냉철한 머리, 뜨거운 심장, 빈틈없는 날카로운 눈매로 범인을 쫓지만. 그 어떤 상황에서도 인간에 대한 따뜻한 배려를 잃지 않는 그다.때로는 범죄자조차 매료당하는 이 매력적인 태릭터는 일본 추리소설계의 일인자 히가시노 게이고의 손에서 태어나, 30변 넘게 그의 작품 속에 함께해왔다.

    제일 먼저 가가 교이치로가 등장한 책은 청춘 미스터리 소설 「졸 업」이다. 그 후 두번째가 이 책 「악 의」 이다.


     

    스토리는 이렇게 시작된다.

    시작은 노노구치 오사무라는 사람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노노구치는 중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는 선생님이다. 병약한 그는 오래전 부터 작가가 되기를 꿈꿔왔다.

    아직 등단은 하지 못했지만 언젠가는 이룰것이리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으며 현재는 동화작가로 나름 인지도를 키워가고 있는 중이였다.

    그에게는 히다카라는 친구가 있다. 히다카는 어린 학창시절 부터 친구였는데 둘다 작가가 되고 싶어했으며 서로에게 같은 꿈을 가진 잘 통하는 친구였다.

    하지만 결국 히다카가 먼저 등단하면서 작가로서 자리를 잡았고 노노구치는 아직 등단하지 못했다.

    히다카는 베스트셀러 작가로서 입지를 다지며 캐나다에서 살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었으며 어느덧 막바지에 이르렀을 때쯤, 노노구치에게 별안간 할 이야기가 있다며 전화 한통을 걸어온다.

    히다카의 좋지 않은 목소리가 마음에 걸렸던 노노구치는 선약이 끝나자마자 히다카에게 갔지만 히다카는 이미 싸늘한 주검으로 그를 맞이 하고 있었다.

    노노구치와 함께 집으로 향했던 히다카의 부인 리에는 그 자리에서 망연자실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 형사들 사이에서 가가 형사를 노노구치는 오랫만에 재회하게 되며 사건의 실마리를 하나하나 풀어나가게 된다.

     


     

    이 이상 줄거리를 소개하면 소설의 재미를 느낄 수 없을테니 여기까지만..

     

    이야기의 흐름은 처음 생각과 두번째 반전이 생겨나고, 그 두번째 반전에 또 반전이 거듭되는 이야기가 흥미롭게 전개되어간다.

     

     

    주말동안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이 책만 주말동안 열심히 읽어 이틀만에 완독을 해버렸다. 그냥 덮어두자니 잠이 오지 않을 지경이였다.책에 대한 흥미가 떨어지면 역시 추리소설 만한게 없다. 책의 흥미가 샘솟는 장르의 소설이다.스트레스 받는 일상을 벗어나 잠시 일탈을 즐기며 나를 잠시 옆에 두고 나의 영혼이 책 속으로 빠져 들어가 책의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어 범인을 잡아가는 흥미진진한 재미를 한번 느껴보길 바란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책을 어렵게 쓰지 않으면서 독자를 책속으로 흡입해 버리는 능력의 작가이다.한번 읽기 시작하면 어쩐지 멈추지를 못하게 된다.이번 주말 폭주기관차처럼 멈추지 않는 책장을 넘기며 일탈의 주말을 보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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