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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포스트맨은 벨을 두 번 울린다." 하드보일드 페이지 터너 세계문학 소설책방지기의 책장 2025. 3. 12. 22:23728x90
제목 : 포스트맨은 벨을 두 번 울린다.
저자 : 제임스 M. 케인
별점 : ★ ★ ★ ★
장르 : 하드보일드 소설
《줄거리》
부랑자인 프랭크 체임버스가 미국 서부의 한 외진 도로변에서 작은 식당을 운영하는 닉 파파다키스의 가게에 머물게 되면서 시작된다. 닉은 그리스 출신의 중년 남성으로 젊고 매력적인 아내 코라 스미스와 함께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프랭크는 처음엔 그곳에서 일을 할 생각이 없었지만, 코라를 본 순간 그녀에게 강렬하게 끌리며 가게에 머물기로 한다.
코라는 닉과의 결혼 생활에 불만을 품고 있으며, 젊고 열정적인 프랭크에게 점점 빠져든다.
두 사람은 곧 비밀스러운 불륜 관계를 맺게 되고, 코라는 닉을 제거하고 프랭크와 함께 새로운 삶을 살기를 꿈꾸게 된다.
결국, 두 사람은 닉을 살해하기로 결심한다.
코라와 프랭크는 닉을 사고로 위장해 죽이기로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첫 번째 시도에서 닉은 운 좋게 살아남고, 두 사람은 그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한동안 거리를 둔다. 그러나 두사람은 열정과 욕망에 다시 사로잡히고 결국 두 번째 계획을 실행에 옮긴다. 그리고 이번에는 닉을 차 사고로 위장해 살해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경찰은 사고를 단순한 우연으로 보지 않고, 프랭크와 코라를 강하게 의심한다. 코라와 프랭크는 검찰과 변호사 사이에서 이간질을 당하며 서로를 의심하며 서서히 균열이 시작된다.
「포스트맨은 벨을 두 번 울린다.」는 강렬한 서사와 도덕적 질문을 던지는 작품으로, 사랑과 욕망, 배신과 응징이라는 인간 본연의 감정을 극적으로 그려낸다.
프랭크와 코라의 비극적인 운명은 독자에게 단순한 범죄 소설 이상의 깊은 여운을 남기며, 우리가 선택하는 길이 결국 어떠한 결과를 가져올지를 생각하게 만든다.
1934년 처음 출간되었을 당시, 폭력과 성애 장면이 많이 등장한다는 이유로 판매금지를 당하기도 했다.
또한 , 알베르 카뮈는 이 책으로 실존주의 문학의 대표작인 「이방인」의 영감을 얻었다고 전해진다.
이 작품은 시대를 초월해 인간 본성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을 제공하는 걸작으로, 누아르 문학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남아 있다.
두껍지도 않은 내용으로 쫄깃한 긴방감이 감도는 페이지 터너 소설을 읽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어렵지 않아 하루 이틀 정도면 완독이 쌉 가능-!
오늘도 슴슴한 독서하루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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