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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책 리뷰] 김영탁 "곰탕" 영화 같은 전개에 미친 반전을 더한 소설책방지기의 책장 2023. 7. 23. 15:37
요즘 나의 루틴은 매주 한권의 책을 읽고 그 책에 대한 나의 생각들을 남기고 나누는 것이 되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책을 그렇게 많이 읽고 그에 대한 평을 남기는지 지금의 나로서는 먼 이야기 같다. 주부로 살면서 밥먹고 살기위한 일도 해야하는 현실에 책을 한권 읽기란 사실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물론 주관적인 의견일 수오 있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이 독서에 발을 한번 담그는게 아주 쉽지는 않다는 이야기이다. 그럼에도 내가 시간을 굳이 내어 책을 읽고 쓴다는 건 좀 더 나아지는 내가 되길 바라는 나의 마음이 아니, 뭔가 대단한 내가 되어 질지도 모르는다는 기대감이 이러고 있을지 모른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옆에서는 "엄마~" "엄마?" "엄마!" 를 마구 외쳐되는 통에 내가 지금 무얼 쓰고 있는지 모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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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책 리뷰] 천명관 작가의 "고래" 흡입력으로 단숨에 읽히는 소설책방지기의 책장 2023. 7. 19. 21:31
명예의 타이틀을 달고 역주행하면서 엄청난 인기몰이를 한 소설! 아니 지금도 베스트셀러 도서이다. 당시 비평가들과 소설가들이 파격적이라고 말할만큼 자유로운 화법과 구조를 보여주며 주목을 끌었다. 파격적이지만 그만큼 재미와 흡입력있는 그만의 필력은 이 책을 한번 펼치면 다시 덮기엔 너무도 아쉬운 책이기도 하다. 천명관 작가는 고등학교 졸업 후 20대에 여러 직업을 전전하다가 30대부터 충무로에서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했으나 본인이 목표했던 영화감동 입봉은 실패하였다. 마흔 살에 동생의 권유로 첫 단편 소설 로 2003년에 등단하여 2004년 문학동네 소설상을 수상한 장편 소설 가 비평벅, 대중적 성공을 동시에 거두며 유명해졌다. 기존의 한국 소설에 없는 새로운 스타일의 천재 작가가 문단에 등장했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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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책 리뷰]아니에르노 "단순한 열정" - 여자의 사랑이라는 복잡한 감정..책방지기의 책장 2023. 7. 10. 22:22
우연히 알게된 아니 에르노의 이야기.. 너무너무 재미있다는 소개로 읽게 되었지만 이 작가의 필력과 문장의 감정들에 반해버린 작가이다. 사랑에 빠진 여자의 애끓는 마음을 정말 디테일하게 풀어나간다. 내가 사랑에 빠졌던 그 시절로 돌아가 작가의 마음과 혼연일체가 되어 그 때의 나의 감정에 다시금 파도를 일으킨다. 난 다시금 사랑하지만 가질 수 없었던 애절한 나의 사랑을 그립게 만든다. 아니 에르노의 자전적 소설로 실상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한 여인의 사랑 이야기이다. 주인공은 한 남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그 남자에 대한 사랑의 갈망과 기다림, 헤어짐의 슬픔과 지난 과거로서의 기억.. P라는 남자는 외국인이며 그는 유부남이였다. 그것을 알면서도 남자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쉽게 떠날 수가 없었던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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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도서추천] 아무튼, 술 ! 김혼비작가의 찐이 보인다.책방지기의 책장 2023. 7. 2. 20:58
내가 접한 아무튼 시리즈 첫번째 책 " 아무튼, 술 " 김혼비 저 작가의 이름만 들어봤지 실제 책으로 작가를 만난것은 이 책이 처음이다. 결론은 너~~~~~~무 재미있다는 것이다. 나의 니즈를 제대로 충족시켜주며 정말 동네 언니와 술을 마시고 있는 기분마저 든다는 것이다. 우연히 방문한 알라딘 중고서점에 한눈에 딱 보이는 곳에 있던 아무튼의 시리즈..! 아무튼, 여름을 사고 싶었었는데 거기에는 없었고 나의 눈에는 술!! 이 너무 눈에 띄어 고르게 되었다. 휴가에도 너무도 잘 어울리는 책이다. 김혼비 작가는 '내 인생의 삼원색은 책 술 축구인데, 축구에 이어 술로도 책을 쓰니 세상의 모든 색깔을 다 가진 기분이다.' 라고 앞서 말하고 있다. 우아하고 호쾌한 여자축구, 다정소감, 그리고 최신작인 최선을 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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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도서 리뷰] 금요일엔 시골집으로 퇴근합니다.책방지기의 책장 2023. 6. 25. 17:38
금요일엔 시골집으로 퇴근합니다 : 네이버 도서 네이버 도서 상세정보를 제공합니다. search.shopping.naver.com 이제 코로나는 우리의 일상에 묻혀 함께 공존하며 지내게 되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우리네는 다시금 답답함이 우리의 목과 코와 입을 가로 막는다. 요즘 사람들은 시골에서의 생활을 꿈꾼다. 조용한 곳에서 자연과 함께 힐링하는 그곳. 시골에서 한달 살기는 이제 어색한 단어가 아니라 마음의 안식처가 되어 버렸다. '금요일엔 시골집으로 퇴근 합니다' 작가 김미리는 이커머스 MD로 일하고 있는 현생 직장인이다. 그녀는 어느날 문득 떠나고 싶었다. 복잡한 도시를, 치열한 일의 세계를, 경쟁하듯 상처를 주고받는 관계들을... 그래서 갑자기 시골의 폐가를 샀고 거기서 마음의 평화와 안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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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독서 입문자가 읽기 쉬운 힐링책들..책방지기의 책장 2023. 6. 3. 14:39
# 똑같은 일상의 반복.. 새로운 취미생활을 갖다. 평범한 아줌마로 살아간 지도 12년의 세월이 흘러버렸다. 희노애락을 다양하게 느껴가면서 꾸역꾸역 버텨온 나날들이였다. 무엇이 좋은지도 무엇을 하고 싶은것도 까마득한 과거로 묻어 놓은채 하루하루 지나온 날들이였다. 우연한 만남(?)이였다. 책을 다시 손에 들기 시작한것이.. 중간중간 가끔 짬이 날때 책을 보려고 노력했지만 주부 10년동안은 10권도 안되는 책과의 만남이 다였다. 덕후까지는 아니였지만 책을 좋아했기에 옆에 계속 두고 싶었다. 세월을 돌아돌아 다시 보게 된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어느 유튜버의 독서가 어쩜그리 멋져보이고 대단해 보이는지.. 그리고 그동안 보지 못했던 책에 대한 미련도 다시금 떠올랐다. 매일 유튜브만 보며 나의 소중한 쉬는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