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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추리 소설의 정석, 히가시노게이고 시리즈 [악 의]책방지기의 책장 2023. 12. 14. 23:24
요즘 처럼 책에 집중하기가 어려운 시기에 인문, 교양서, 과학도서, 고전 문학은 그저 머릿곳만 더 헤집어 놓을 뿐 내용이 머리속에 들어오지 않기에 내가 평소에 좋아하는 장르인 추리소설을 읽어보고자 하였다. 어떤 소설을 읽을지 고민한 끝에 추천을 많이 하고 있는 추리 소설의 정석을 보여준다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악 의」를 읽었다.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는 「악 의」를 만나기 전 「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으로 이 작가를 먼저 접했었다. 처음엔 소설이 재미있었기에 글잘쓰는 유명한 일본 소설가인줄만 알았는데, 알고보니 일본 추리소설계의 베스크셀러 작가라고 하여 다른 책에 대한 호기심도 더 생겨버렸다.(다른 책도 봐야겠군..씨익-) 「악 의」는 가가형사 시리즈 라고 해서 주인공 이름이 가가 교이치로라는 형사가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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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사람의 온기와 사랑이 느껴지는 책 [헬렌 한프의 채링크로스 84번지]책방지기의 책장 2023. 12. 5. 23:22
2023년의 해가 어느덧 끝에 걸려 옅어지기 만을 기다리고 있다. 2023년이 시작될 때에는 힘을 내보자며 힘찬 시작을 했었는데 벌써 12월에 들어와 버린 현실에 야속하기만 한 세월이다. 한해가 가는 동안 더 뜻깊은 일도, 좋은 일도 없었던 나에게 지침이라는 것이 옆에 붙어서 나에게 슬쩍 웃으며 어때동무를 하고 있다. 이런 나에게 좋아하는 책읽기 또한 쉼이 필요했다. 책을 읽고 있어도 집중도 안되고 책이 스토리로 보이는 것이 아니라 한글자, 한글자로 의미없는 문자로만 보였기에 진득하게 마무리한 책이 없는 지금이다. 깊은 생각할거리와 심각한 이야기의 책들은 나에게 잠시 넣어둬야할 것들이였다. 나에겐 휴식과 마음의 힐링을 주는 이야기가 필요했던 것이다.그렇게 책 읽는 것조차 힘든 나에게 우연히 온 책이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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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크리스마스 동화 같은 소설, [하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책방지기의 책장 2023. 11. 28. 20:42
사람들은 저마다 인생이라는 단어를 앞에 붙일 수 있는 무엇인가가 있기 마련이다. 나에게 있어 인생이란 단어를 붙일 수 있는 것은 몇 안되는 것들 중 책이 있다. 인생책이라고 하면 내인생을 뒤바꿔준 책, 나의 생각을 바꿔준 책 이런것들이라 생각하겠지만 그렇지는 않다. 나에게 인생책은.. 책이란 것이 재미있다는 걸 다시한번 깨닫게 해준 존재이다. 인생에 큰 영향을 끼칠만한건 아니지만 나의 마음에도 즐거움과 힐링을 가져다 준 책이 있다. 누군가가 물어볼때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책이 있다. 그것은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다.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된 작가이다. 일본에서는 유명한 베스트셀러 작가라고 한다. 대학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하고 졸업 후 엔지니어로 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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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베스트셀러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책방지기의 책장 2023. 11. 20. 22:13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작품 "「노르웨이의 숲 (=상실의 시대) 」의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의 가장 최신작,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을 드디어 완독을 끝냈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일본의 베스트셀러 소설가이다. 1979년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로 데뷔한 그는, 군조 신인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1985년에는 장편소설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를 발표하며 제 21회 다니자키 준이치로상을 수상했다. 1987년 100퍼센트의 연애소설임을 내건, 노르웨이의 숲을 발표하고 430만부라는 기록적인 판매고를 올렸다. 우리나라에서도 노르웨이의 숲(= 상실의 시대)라고 하면 작가이름은 모를지언정 책의 제목은 아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애석하게도 아직 나는 책장에서 10페이지 남짓 펼친 채로 고이 모셔놓고 있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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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우리의 집중력을 되찾는 법 [요한 하리의 도둑맞은 집중력]책방지기의 책장 2023. 11. 6. 10:15
지금 우리 시대는 스마트폰, 테블릿 등의 디지털 기기의 천국이다. 전화만 가능한 것이 아닌 인터넷 검색기능, 게임, 메신저, SNS, TV, 영화보기 등등 언제 언디서든 손쉽게 할 수 있는 시대에 있다. 사람들의 눈은 예쁜 풍경도 아닌 사각거리는 종이도 아닌 다른 사람들의 눈도 아닌 스마트폰만 보고 있는 것이다. 나또한 예외가 아니며 나의 주위 사람들도 대부분이 그러한 것이 현실이다. 처음에는 혁신이라 생각했고 대단한 발명이라고 칭송했지만 그 대단함은 세월속에서 사람들의 집중력과 자제력을 잃어버리게 만들고 있다. 뭐든지 짧게 빠르게 화면 터치하나로 간편하게 보고 있으니 길고 답답한 것들은 저 구석으로 밀어넣어버리고 마는 것이다. 이런 환경에 노출되어 자라는 아이들 또한 정신건강에 좋을리가 없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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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우리네 일상의 따뜻함을 주는 책 [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책방지기의 책장 2023. 10. 17. 20:38
사람은 저마다 각자의 힘듦이 있다. 그리고 그 힘듦을 스스로 이겨내려고 노력한다. 많은 과정들이 존재하고 부딪히다보면 어느 새 한걸음 앞으로 나와 있는 자신을 볼 것이다. 한동안 난 마음의 힘듦을 버리지 못해 내내 지니고 다녔다. 어딜가든 무얼하든 버릴 수가 없었다. 어떨 땐 그것이 너무 당연한 것처럼 느껴져 그런가 보다 하고 지내고 있었다. 그러다 문득 이렇게 평생 살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해보았다. 정답은 아니다였다. 어떻게 이겨낼지에 대한 깊은 고민 속 일단 내가 좋아하는 걸 하나씩 해보기로 했다. 그 첫번째가 힐링 책을 읽는 것이였다. 그때 내 마음의 힐링책으로 첫번째가 김지혜작가의 책들의 부엌 이였고 두번째가 바로 오늘 소개할 책은 황보름 작가의「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 입니다.」 이다. 두 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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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내 마음의 용기와 힐링을 동시에 주는 책 [이연의 모든 멋진 일에는 두려움이 따른다]책방지기의 책장 2023. 10. 8. 18:53
내 나이 42세 애둘의 엄마이자 한 남자의 아내이지만 그전에 있던 나란 사람은 정작 그 존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항상 나에 대한 존재와 나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끊임없이 알고자 하였지만 항상 알지 못한채 살고 있었다. 내안의 이야기를 다시 한번 더 들어보기 위해 내가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왜 이리도 알지 못하는지 아니면 알면서도 왜 보고만 있는 건지 알고 싶어하는 나를 위한..아니 그러한 모든 이들을 위한 책을 이야기 하고자 한다. 오늘 이야기 하고 싶은 책은 유튜버이자 작가인 이연의 모든 멋진 일에는 두려움이 따른다 이다. 이 책은 이연 작가의 벌써 3번째 책인데 난 그 중 "매일을 헤엄치는 법"을 먼저 읽었는데 너무 좋아서 새로운 책이 나오자마자 얼른 읽어 보았다. 어릴때 부터 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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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책 리뷰] 반전의 반전 책, 아멜리 노통의 "적의 화장법"책방지기의 책장 2023. 9. 25. 00:13
유튜브로 책에 대한 정보를 많이 얻고 있는 나는 북튜브 채널 중 제일 인기있는 채널인 겨울서점에서 오늘의 책을 소개 받았다. 게스트로 가수 '장재인'이 출연했는데 장재인의 베스트 픽 도서라고 하면서 책을 소개하였다. 책에 대해서는 입문자인 나는 이 책도 작가도 알지 못했지만 나만 몰랐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명작소설이였다. 바로 아멜리 노통의 "적의 화장법" 이다. 한동안 단종되었던 이 책은 리뉴얼된 새책이 나와있지만 예전 구버전이 갖고 싶어 중고 서점들을 열심히 써칭하여 드뎌 내 손에 넣게 된 책이다. 음...실제로 이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나의 제대로 된 독서가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어 나에게는 여러모로 의미가 많은 책이다. 책의 시작은 이렇다. 주인공 제롬은 출장을 위한 비행기를 타기 위해 공항..